IT 이야기

유성의 이것저것 - 2. 스테이지엑스는 왜 제4 통신사가 되지 못했을까?

메테오유성 2024. 8. 5. 21:39

5G와 주파수

우리나라에는 대표적으로 유명한 3개의 대형 통신사인 SKT - KT - LG U+가 있다
 
2019년 SKT는 5G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5G는 이통통신의 5세대이며, 주파수를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3.5GHz와 28GHz 대역이 있다.
6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5G 속도는 어떨까?

 
다행이 지금은 3.5GHz의 주파수 대역을 거의 대부분 커버리지 할 수 있을 정도로 거의 대부분이 5G를 지원한다.
이렇게만 들어보면 아무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금 부터 내가 말하는 것이 시작이다.
 
2023년 5월 정부가 이통통신 3사에 28GHz의 주파수 할당을 취소 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는 제시한 1만 5000여대 장치 구축에 실패했다고 하기 때문이다.
 
2022년 11월에 KT와 LG U+의 할당이 취소 된지 얼마되지 않아 일어난 일이다.
이러면서 정부가 28GHz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신규사업자를 찾고 있다는데 이를 찾는 회사가 스테이지 엑스이다.
 

스테이지엑스와 제 4이통통신사

그렇다면 스테이지엑스는 어떤 회사일까?

스테이지파이브의 모기업이며 스타트업 아헴스(2012년 KT에 인수)를 창업하고 KT와 LG전자의 임원을 역임한 서상원 대표가 2015년 창업한 회사이며, 핀다이렉트라는 알뜰폰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후 신한투자증권, 인텔리안테크 등이 참여하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을 구성하였으며, 이 컨소시엄이 2024년 28GHz 주파수 대역을 낙찰받아 제4이동통신사로서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었으나...결국 선정 사업에 실패하였다
 
그런데 선정에 실패한 이유가 무엇일까??

 
결국 실패한 이유는 이동통신 유치를 위한 자본금은 준비되어 있었으나 할당에 필요한 사항을 미이행 하거나 주주에게 있어 필요한 자본금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해서 생겨났던거였다고 한다....
 
솔직히 나는 이 뉴스를 보고 슬프긴 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통신 3사가 정부에서 할당해준 주파수를 가지고 제대로 이행해 드디어 28GHz나 mmWave를 사용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에 아쉬웠을 뿐....
 
그것 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통신사들이 5G 요금제를 이용해서 요금제를 비싸게 팔아먹기도 하고 새 휴대전화를 사면 강제로 요금제를 써야하는 등의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공한 사례의 통신사를 알아보자

Rakuten Moblie


라쿠텐은 원래 인터넷 쇼핑몰이나 축구 클럽팀 후원 기업인데 2020년 4월 8일에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반에는 알뜰폰 사업으로 시작했으나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고 NTT docomo, au, softbank와 함께 일본의 4대 메이저 통신사로 올랐지만 해도 일본의 큰 도시들을 제외하면 au망을 빌려서 쓴다고 한다.

하지만 2023년 9월 라쿠텐 모바일 망 + au망을 합쳐 일본 전체 99% 커버리지를 지원한다고 한다.
 
사실 라쿠텐 모바일은 출시 초반에 애를 먹었었다.
이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해서 1년간 요금제를 무료로 시행하고 광고했으나 라쿠텐 모바일을 지원하는 기기도 적었을 뿐더러
직원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험(?)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심지어 초반에는 이용자가 300만명 밖에 되지 않았다고...
 

결론

사실 나는 대한민국에 제4이동통신을 응원하는 사람 중에 한명이었다.
제3사 이동통신사들의 요금제 갑질이라던가 5G 28GHz의 주파수 할당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등등...
아쉽게도 자본금 조달이나 이행을 하지 못해 실패하긴 했는데 나중에 다른 사업자들이 올라와서 기존의 이동통신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내 바람이다